[스포츠서울]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의 만행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욕설을 퍼붓는가 하면, 운전 중인 수행기사에게 침을 뱉고 신발을 벗어 던진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KBS 단독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갑질 논란 중심에 있는 이명희 씨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 8명의 진술을 확보했다.


피해자는 앞서 인천 하얏트 호텔 공사장 현장 모습이 담긴 영상 속 피해자 외에 하청업체 직원과 수행원 등이다. 특히 경찰은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운전기사 A 씨의 진술까지 확보했다. A 씨는 여러 해 이명희 씨의 수행기사로 일하면서 내부 사정에 밝은 인물로 알려졌다.


이명희 씨의 수행기사로 일한 A 씨는 수행 기사로 일하면서 안전에 위협을 느낀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라고 밝혔다. 운전을 못한다며 욕설하고, 뒤를 돌아보게 한 뒤 침을 뱉었다고 주장했다. 또 운전 중인 A 씨를 향해 신발을 벗어 던진 적도 있다고.


경찰은 다음 주 이명희 씨를 상습폭행 등의 혐의를 적용해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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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KBS1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