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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현대캐피탈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현대캐피탈이 전광인(27)을 품었다.

현대캐피탈은 15일 FA(자유계약선수) 최대어 전광인 영입 소식을 알렸다. 현대캐피탈은 “FA 2차 협상에서 토종 대표 레프트 전광인과 계약했다. 그는 공수를 겸한 선수고 활달한 성격으로 동료 선수와 잘 지낸다. 팀플레이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현대캐피탈에서 그를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계약 조건은 연봉 5억2000만원이고, 계약 기간은 3년이다. 전광인은 6억5000만원에 원소속팀 대한항공과 FA 계약을 한 한선수(33)에 이어 두 번째로 몸값이 높은 선수가 됐다.

전광인은 강력한 공격과 안정적인 리시브를 겸비한 최정상급 레프트다. 2013년부터 한국전력에서 뛰었으나 원소속팀과의 1차 협상에서 실마리를 찾지 못했고, 타 구단과 접촉했다. 전광인은 “환경이 좋은 곳에서 즐겁게 배구를 하고 싶다”라며 자기 행선지 조건을 설명했다. 현대캐피탈은 V리그에서 가장 좋은 훈련 시설을 갖추고 있다. 그가 내건 조건에 부합하는 팀이다.

현대캐피탈은 전광인을 영입해 꿈의 삼각 편대를 구축하게 됐다. 라이트 크리스티안 파다르, 레프트 문성민·전광인으로 이어지는 막강한 공격라인을 완성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에 올랐으나 챔피언결정전에서 대한항공에 져 준우승에 그쳤다. 전광인 가세로 전력이 업그레이드 된 만큼 다음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급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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