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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6·1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들의 부동산 공약이 표심을 가를지 관심이 모인다.
서울시장 예비 후보들은 현재 서울시를 발전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정책들을 내세워 서울시민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서울시민들 사이에 가장 관심이 뜨거운 분야는 서울시 부동산 개발 정책 관련 공약이다.
서울시민들은 재건축 재개발 등 서울시 개발 공약에 촉각을 곤두세운 가운데 박원순 민주당 후보,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는 각각 뚜렷한 정책의 차이를 보이는 상황이다.
3선에 도전하는 여당 박원순 후보는 기존 재건축 재개발 억제 정책을 다시 한번 들고 나왔다. 재건축 재개발 억제로 폭등하는 부동산 가격을 억제하는 한편 구도심과 강북에 적극 투자해 강북과 강남의 균형을 꾀하겠다는 포부다.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를 유지해 재건축 부담금으로 거둬들인 세금을 ‘도시주거환경 정비기금’으로 조성, 도시 기반을 정비하는 데 사용하겠다는 공약도 있다.
이에 맞서는 김문수 후보는 서울시의 재개발 재건축 규제를 없애겠다는 정책을 내세웠다. 먼저 강북지역의 경우 박원순 시장 재임기간 동안 도시재생이라는 이름으로 낙후된 서울을 보존하는 정책을 펼쳐왔다면서 재개발 재건축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폐지하고, 한강변 35층 층수 제한 등 재건축 규제를 적극 해제해 개발을 도모한다. 또 강북지역은 차별화된 개발로 강남북의 격차를 해소하겠다고 공약했다.
안철수 후보는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를 조정할 것을 내세웠다. 장기적으로 거주하는 1가구 1주택 조합원을 세금 부과율을 달리 적용하겠다는 의미다. 또 뉴타운 해제 지역을 준공영개발 방식으로 개발해 낙후된 지역을 개발하겠다는 정책을 강조했다. 노후 아파트의 용적률을 완화해주고 재건축 부담금을 분할납부할 수 있는 방안 등을 추진하겠다는 내용도 있다.
이에 서울시민들이 규제-박원순, 개발-김문수, 조정-안철수 중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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