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의 위치추적 전자장치(이하 전자발찌) 부착이 오는 7월 만료되는 가운데, 이를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5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는 "아동 성범죄자 고영욱의 전자발찌 해지를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청원글 게시자는 "사회 안에서 보호받아야 할 미성년자들을 성추행한 범죄자라면 평생 사회와 격리 수용해도 모자라다"면서 "징역 2년도 분통한데, 전자발찌까지 해지라니 분명히 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이를 키우는 한 아버지로서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고영욱은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명을 5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성추행한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과 신상정보 공개·고지 5년, 전자발찌 부착 3년을 선고받았다. 오는 7월이 되면 전자발찌 3년 부착은 만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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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 스포츠서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