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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독일축구협회 페이스북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독일 축구대표팀의 넘버원 GK 마누엘 노이어가 멕시코와의 2018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두고 몸 상태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그는 조별리그에서 상대의 역습을 잘 막아내는 것이 승리의 열쇠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노이어는 지난해 9월 왼발 중족골 부상으로 장기간 그라운드를 떠났다. 지난시즌 분데스리가에서는 단 3경기만 출전할 정도로 사실상 한 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그는 월드컵을 목표로 치료와 재활에 몰두해왔다. 노이어는 지난달 중순 점프와 러닝 등을 소화할 수 있는 수준까지 몸 상태를 끌어올렸고, 결국 요하힘 뢰브 감독은 27명의 예비엔트리에 노이어를 포함시켰다. 이후 노이어는 평가전을 통해 9개월만에 공식전에 복귀하면서 건재함을 뽐냈고, 결국 최종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노이어는 15일(한국시간) 독일 공영방송 ‘ARD’와의 인터뷰에서 “난 정신적으로도 아주 좋은 상태다. 통증이나 신체적인 문제가 전혀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의료진으로부터도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확인받았다.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고 있다. 차근차근 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독일과의 최종 평가전에서 1-2로 패했던 사우디아라비아는 월드컵 개막전에서 0-5로 대패했다. 노이어는 “우리는 토너먼트 팀이다. 월드컵 준비기간과 본선 경기를 비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이어는 조별리그를 앞두고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맞대결 상대들의 역습을 조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독일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강력한 우승후보이기 때문에 멕시코 스웨덴 한국 등 F조 상대국들은 ‘선수비 후역습’의 전략을 들고 나올 가능성이 높다. 노이어는 “우리는 최고의 집중력을 유지하고 있다. 좋은 경기를 하기 위해서는 상대에게 너무 많은 볼을 주지 않아야한다. 우리는 상대의 카운터 어택을 허용하지 않아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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