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7회말 2점홈런 신고하는 박병호, 한방만 더!
넥센 4번 박병호가 24일 넥센히어로즈와 kt위즈의 주중 첫경기 7회말 니퍼트에 이어 등판한 윤근영을 상대로 무사 1루에서 추격의 2점홈런을 터트린후 홈인하고 있다.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고척=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돌아온 홈런왕’ 박병호(32·넥센)이 몰아치기를 시작했다.

박병호는 2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T전에서 0-3으로 뒤진 1회말 반격에서 호쾌한 좌중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지난 22일 NC전부터 3연속경기 아치로 시즌 23번째 홈런이다.

KT 내야진의 아쉬운 수비가 박병호에게 도움이 됐다. 1회말 선두타자 이정후가 중전안타로 출루했지만 임병욱이 빗맞은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이어 김하성이 또 빗맞은 3루수 땅볼을 때렸는데 황재균의 2루 송구가 다소 높아 더블플레이로 연결되지 못했다.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바깥쪽 체인지업에 크게 헛스윙을 했다. 이어 고영표가 던진 108㎞짜리 행잉성 커브를 기다렸다는 듯이 받아쳐 우중월 2점 아치를 그려냈다. 박병호 특유의 임팩트가 제대로 실린 호쾌한 타구가 떨어질줄 모르고 뻗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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