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함께2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영화 ‘신과함께’의 제작자 원동연 대표가 진솔하고 재치 있는 입담을 전했다.

27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영화제작자 스탠리 김익상과 ‘신과함께’ 시리즈의 제작자인 리얼라이즈픽쳐스 원동연 대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원동연 대표는 “개봉이 열흘 남았는데 지금 뭐라도 해야 하는 상황이다”며 출연 계기를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원동연 대표는 오는 8월 1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신과 함께-인과 연’(이하 신과함께2·김용화 감독)에 대한 다양한 일화를 전하며 새로운 ‘홍보요정’으로 등극했다. 그는 이번 시리즈에서 성주신으로 새롭게 합류한 마동석에 대해 “전세계에서 좀비를 주먹으로 때린 사람은 마동석 씨 밖에 없다”며 “아시아에서 마동석 씨를 좋아해서 기대가 크다”고 애정을 보였다.

마동석 뿐 아니라 전편에 출연했던 차태현, 도경수, 그리고 이번 편까지 함께 하는 배우 하정우, 주지훈 등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원동연 대표는 가장 많이 신경 쓴 배우로 차태현을 꼽으며 “하정우 씨와 주지훈 씨는 밝다. 반대로 차태현 씨는 집중해야 하는 스타일이라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전했다. 또한 가장 듬직했던 배우로 하정우를 꼽으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자신의 이름을 극 중 배역 이름으로 맡은 도경수에 대해 “도경수 씨가 출연한다고 하니 ‘다 된 밥에 아이돌 뿌리기’라는 악플을 받아서 제작자로써 보호하고 싶었다”며 “하지만 팬인 딸이 왜 아빠 이름을 줬냐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원동연 대표는 새로운 편의 개봉을 앞두고 “대학 입학을 기다리는 것보다 20배는 더 초조하다. 잠을 2~3시간 밖에 못 자서 신경안정제를 먹고 있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2편에서는 차사들의 인연과 용서, 화해가 관객에게 전하는 메세지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과함께2’는 오는 8월 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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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