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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최민지기자] 사상 유례없는 폭염 속에서도 야구장을 찾는 팬의 발걸음은 끊이지 않고 있다.
2018 KBO리그가 2011년 이후 8년 연속 600만 관중 돌파에 7만1413명만을 남겨두고 있다. 올시즌 KBO 리그는 521경기를 치른 4일 현재 592만8587명의 관중이 입장했으며 평균 관중 1만1379명을 기록하고 있다. 5일 526경기로 600만 관중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지난해 600만 관중을 돌파한 524경기와 비교해도 비슷한 수준이다.
7월 한 달 간 사상 유례없는 폭염이 연일 이어지며 평균 관중은 9505명으로 6월(평균 관중 1만1945명)에 비해 약 2400여 명의 감소 폭을 나타냈다. 그러나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일부 팀들은 날씨와는 상관없이 지속적인 관중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87만3225명으로 10개 구단 중 최다이자 유일하게 80만 관중을 돌파한 LG를 비롯해 지난해 대비 23%의 관중이 늘어나 최고의 관중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SK, 각각 13%와 10%로 두 자릿수 관중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는 한화와 두산의 관중 증가가 두드러진다. 여기에 소폭으로 4%의 관중이 증가한 삼성과 롯데의 약진도 인상적이다.
비교적 빠른 속도로 100만 단위 관중을 돌파해온 2018 KBO리그의 관중 추이가 날씨의 영향으로다소 주춤하긴 했지만 가을야구를 향한 중위권 싸움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야구 관람을 하기 좋은 선선한 날씨가 돌아온다면 차차 관중 수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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