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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이영자의 인기가 파죽지세다. 10일은 하루종일 이영자와 최화정의 수영복 이야기가 화제다.
지난 9일 방송된 올리브 ‘밥블레스유’에서 더운 여름을 맞이해 최화정, 이영자, 송은이, 김숙이 하계단합대회를 떠나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무엇보다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수영복 차림으로 물놀이를 만끽하는 모습이 방송중 송은이와 김숙의 박수갈채를 터뜨리게 한 것은 물론 팬들에게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온라인에서 온통 이들의 수영복 차림 이야기가 도배가 되며 나이나 몸매에 대한 편견을 털어낸 이들의 당당한 모습에 대해 찬사가 이어졌다.
이영자는 최근 ‘전지적 참견 시점’을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대중적 호감도를 높이고 있다. 그런 가운데 이날은 ‘밥블레스유’에서 수영복 차림으로 또 한 번 환호를 이끌어내며 ‘이영자 전성시대’를 확인시킨 것. 무엇보다 그동안에는 맛집리스트와 전매특허 ‘먹방’으로 자신의 강점을 살렸다면, 이날은 자칫 스스로의 약점으로 감추고 싶었을 수도 있었을 몸매를 감각적인 수영복으로 당당히 드러내며 오히려 대중의 선입견을 완전히 거둬냈다.
이에 한 방송 관계자는 “이영자의 자신감이자 당당한 매력이 대중에게 통했다. 또한, 대중들 역시 이영자처럼 스스로를 당당하게 드러내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그걸 이영자가 대리만족 해준 것이어서 더욱 박수를 치는 것”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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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온라인에서의 열화와 같은 반응은 10일 오후까지도 이어져 최화정이 진행하는 라디오 SBS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도 언급됐다. 최화정은 “수영복 관련 문자는 안 읽겠다고 했는데 온통 그 얘기뿐”이라고 말문을 연뒤 “정말 민망하다. 시원하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얼굴이 빨개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사실 몸매 컨디션이 안 좋았을 때”라고 덧붙였다.
‘밥블레스유’에서 수영복 매력을 톡톡히 보여주며 ‘물 만난 언니’가 된 이영자는 올 여름 예능계의 ‘물 만난 언니’가 아닐 수 없다.
ch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