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윤형 인턴기자]코미디언 이영자가 '안녕하세요' 녹화장에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12일 KBS2 예능 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제작진은 눈물도 웃음으로 바꾸는 이영자 매직이 펼쳐진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이영자가 두 손을 모은 채 눈물까지 글썽이며 안타까운 사연에 공감하는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곧 그의 한 마디에 사연 주인공을 비롯한 전 출연진이 포복절도하는 자태가 포착됐다. 대체 어떤 말이길래 분위기를 반전시킨 것인지, 또 고민 해결을 위해 이영자가 내놓은 해결책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이날 이영자의 '빅토리' 포즈를 부른 사연은 자신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는 엄마로 인해 힘들다는 13세 소녀가 영국에서 보낸 고민이다. 영국에서 온 고민 주인공 소녀에 따르면 엄마는 음식 주문부터 환불 등 사소한 일조차도 자신에게 다 미룬다는 것. 심지어는 관공서 업무까지도 딸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했다.
엄마를 창피해 하는 딸과, 도와주지 않는 딸이 서운한 엄마의 입장이 팽팽히 맞선 가운데 모녀 사이에 숨겨진 애틋한 진실이 밝혀지면서 어느새 출연진과 방청객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고. 이에 이영자는 사연 주인공의 어머니와 함께 눈물을 흘리며 "못하는 게 아니라 용기가 없는 것"이라고 따뜻한 공감과 위로를 전했다. 이어 이영자다운 용감한 해결책을 제시해 스튜디오를 웃음으로 초토화시켰다는 후문.
또한 이영자는 모녀에게 출연진과 방청객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민 타파를 위한 그의 맹활약이 펼쳐질 본방송에 관한 관심을 더욱 집중시키고 있다. 이영자의 훈훈한 응원 요청에 신동엽은 "어우, 그게 뭐예요"라고 손사래를 치면서 부끄러워했다고 해 쑥스러움을 이겨낸 그녀의 응원이 어떤 것인지도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한편, 단 한 마디로 눈물을 쏙 들어가게 한 이영자의 폭탄 발언은 오는 13일 오후 11시 10분 '안녕하세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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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