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드라마 ‘사자’ 제작사 측이 나나의 하차와 관련된 입장을 전했다.

23일 ‘사자’의 제작사 빅토리콘텐츠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는 출연료를 지급하고 나나의 소속사와 지속적으로 촬영재개에 관해 협의하는 등 ‘사자’ 촬영과 관련해 역할과 의무를 다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나와 당사가 체결한 계약기간 종료일은 16부작인 ‘사자’ 방영이 마무리 되는 시점으로 나나는 일방적 내용증명 만으로 현시점에서 적법하게 출연계약을 해지할 권한이 없다”며 “나나는 25일 대본리딩, 27일 촬영재개, 10월 말 촬영 종료 일정에 여자 주인공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성실히 임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같은날 나나 소속사 플레디스 측은 “최근 ‘사자’ 측에 출연 계약 해지 통보서를 보냈다. 계약 관계는 적법하게 종료됐다”고 밝힌 바 있다. 나나 측은 법률 자문을 통해 적법한 절차를 진행했으며 이후 법률적인 대응을 통해 정리할 예정이라 전했다.

‘사자’는 어머니의 의문사를 파헤치던 한 남자가 자신과 똑같은 얼굴의 인간을 하나 둘 만나면서 더 큰 음모에 휘말리는 미스터리 휴먼 드라마로 박해진, 나나, 이기우, 곽시양 등이 캐스팅됐다. 나나를 비롯한 출연진은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촬영을 진행했지만 연출을 맡았던 장태유 PD, 제작진과 제작사의 갈등으로 촬영이 중단되기도 했다. 이후 제작사 측은 연출자를 김재홍 PD로 교체했으며 8월 중 촬영 재개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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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