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윤형 인턴기자]'둥지탈출3' 배우 유혜정의 딸 서규원이 의젓한 면모를 보였다.


28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둥지탈출 시즌3'(이하 '둥지탈출3')에서는 유쾌한 일상을 보내는 유혜정과 그의 딸 서규원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서규원은 엄마 유혜정에 대해 애틋한 감정을 드러냈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엄마가 공주처럼 몇십 년을 살았을 텐데 저 하나 키우겠다고 새벽까지 못 주무신다"며 "아빠랑 같이 살진 않지만 아빠의 자리를 엄마가 200% 채워주고 있다. 다른 이와 비교해도 최고의 엄마"라고 밝혔다.


MC들은 기특한 서규원의 언행에 "유혜정이 아이를 잘 키웠다"며 극찬했다. 서규원은 유혜정에게 "내가 스무 살이 되면 엄마 여행 보내 줄게. 같이 맥주 마시고, 춤 학원도 다니자. 나는 결혼해도 엄마 옆에 딱 붙어살 거야"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유혜정은 만감이 교차하는 듯 보였다. 그는 "딸 규원이는 저에게 친구이자 남편 같은 존재다. 가끔 '내 엄마인가' 싶기도 하다"며 "그게 마음 아픈 일이긴 하다. 저는 규원이가 7세 때 남편과 이혼했다. 그때부터 규원이는 엄마인 저를 챙긴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빨리 철 들어버린 느낌이라 마음이 아프다. 철부지라 실수해도 되는 데 그런 게 별로 없다"고 전해 보는 이의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둥지탈출3'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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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