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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6년 만에 홈에서 가을야구를 치르는 SK 캡틴 이재원(30)이 실수 없는 경기를 다짐했다.
이재원은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넥센과 플레이오프(PO) 1차전에 앞서 “인천에서 오랜 만에 가을야구를 해서 기대가 크다. 선수들에게 특별한 말은 하지 않았다. ‘더 집중하자’ 정도만 했다. 왕조시절 주전을 맡았던 형들이 많아 든든하다”고 말했다.
SK가 왕조를 구축했던 2007년부터 2010년 당시 이재원은 백업포수였다. 하지만 지금은 엄연한 팀의 주장이자 국가대표 포수다. 그는 “당시는 어려서 기억도 안 난다. 긴장하고 경기했던 것 같다. 그 때는 대타였지만 지금은 주축이 됐다. 뜻깊고 세월이 빠르다는 생각이 든다”고 회상했다.
이재원은 이날 호흡을 맞추는 에이스 김광현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그는 “청백전 때는 전력투구 없이 컨디션 관리에 집중했다. 워낙 큰 경기 경험이 많은 투수다. 국가대표 투수니 잘 던질 것이다. 나도 열심히 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큰 경기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머리 쓰는 건 정규시즌까지다. 실수 안 하는 팀이 이긴다. 실수하지 않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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