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윤형기자]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이하 음실련)가 그룹 샤이니 고(故) 종현의 유족이 설립한 재단법인 '빛이나'와 함께 암 투병 중인 봄여름가을겨울 전태관에게 병원비를 지원한다.


7일 음실련 측은 "전태관 회원의 신장암 투병과 더불어 최근 부인도 사별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다. 이에 '빛이나'의 지원금 일부와 음실련의 병위문금으로 전태관 회원을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음실련은 자체적인 병위문금 제도가 있지만, 마침 '빛이나'의 후원으로 생계에 어려움이 있는 회원을 지원하는 '긴급 생계비 지원 사업'도 진행 중이었다.


'빛이나'는 음실련 회원이었던 종현의 유족이 설립한 비영리 공익법인으로서 종현의 저작권료를 재원으로 문화예술 활동에 전념하는 예술인의 성장을 격려하고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색소폰 연주가이자 음실련 회장인 김원용은 "사람은 누구나 좋은 시절이 있고 힘들고 어려운 시절을 겪게 되는데, 힘들고 어려운 시절에 도울 수 있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다. 음실련은 항상 실연자의 친구가 될 것이며 부디 전태관 회원이 병마를 이겨내길 바란다"고 전태관의 쾌유를 기원하면서 "'빛이나'의 후원에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가수, 연주자 등 음악실연자의 저작권을 관리하는 저작권집중관리단체인 음실련은 음악실연자들의 저작권 보호는 물론 활동 여건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해 설립된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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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음실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