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그룹 시크릿 출신 가수 전효성이 연예 활동을 재개한다.
전효성과 전속계약을 체결한 토미상회 엔터테인먼트 측은 14일 "전효성이 전 소속사(TS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에서 승소했다. 이로써, 전효성이 토미상회와 새 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재판부(제12민사부)는 전효성(원고)과 티에스엔터테인먼트(피고) 사이의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사건의 판결선고기일에서 원고와 피고 사이의 전속계약이 이미 해지된 상태임을 확인하고, 피고가 원고에게 미지급 계약금 및 정산금 1억 3000여만원을 지급하라는 내용의 판결을 선고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전효성의 소송대리인 법무법인 예현의 박정호 변호사는 "재판부의 판결은 세금 등 일부 금액이 제외된 원고의 청구를 모두 받아들인 것으로, 사실상 전효성씨의 전부 승소나 다름없다"고 밝혔다.
토미상회 관계자는 "전효성씨의 활동이 자유로워진 만큼 하루빨리 대중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더 좋은 환경 속에서 다각적인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매니지먼트로서 아티스트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과 최선을 다 할 것으로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전효성은 지난해 9월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정산 문제와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는 매니지먼트 지위 양도 등이 계약상 위반이라게 주된 내용이었다. 이에 대해 TS엔터테인먼트 측은 반박했고 전효성은 전속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한편 전효성이 계약한 토미상회는 배우 신성우, 최여진, 정경호 등이 속한 매니지먼트 회사다.
사진ㅣ토미상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