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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프랑스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아템 벤 아르파(32·스타드 렌)가 파리 생제르맹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4일(현지시간) AFP 등 복수의 외신은 벤 아르파가 전 소속팀인 프랑스 리그1의 파리 생제르맹을 상대로 파리노동재판소에 800만 유로(약 102억 원)에 이르는 손해배상금 청구 소송을 냈다고 보도했다.
벤 아르파 측은 파리 생제르맹이 실력 외적인 이유로 고의로 자신을 기용하지 않아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하고 있다. 벤 아르파는 파리에 몸담고 있던 지난 2017년 4월부터 계약 종료로 팀을 떠나게 된 지난해 여름까지 1년이 이 넘는 기간 동안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현재 소속팀인 렌으로 이적한 후인 지난해 9월 약 1년 5개월 만에 공식 경기를 소화했다.
대리인에 따르면 벤 아르파가 1군에서 제외된 이유는 회장에게 반기를 들어서다. 벤 아르파의 법적 대리인을 맡고 있는 장 자크 베르트랑 변호사는 “벤 아르파는 파리의 훈련장을 방문한 카타르 국왕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에게 팀 회장의 소통 부족을 해결해달라고 요청했다가 팀에서 제외됐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파리 측은 이에 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당시 감독이었던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현재 아스널의 지휘봉을 잡고 있다.
daeryeo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