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14일만에 한국영화가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했다.

영화 ‘돈’(박누리 감독)이 개봉 첫날인 20일 16만5750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돈’은 부자가 되고 싶었던 신입 주식 브로커 일현(류준열 분)이 베일에 싸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 분)을 만나 엄청난 거액을 건 작전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돈을 둘러싼 류준열-유지태-조우진의 팽팽한 트라이앵글과 빠른 속도감, 예측불허의 전개로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다.

이에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정상을 유지하고 있던 블록버스터 ‘캡틴 마블’의 강세를 꺾고 14일 만에 1위를 탈환, 동시기 개봉작인 ‘우상’, ‘악질경찰’과 함께 한국영화의 힘을 보여주며 흥행 포문을 열었다. 개봉 전부터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관객들의 높은 기대감을 입증한 ‘돈’의 흥행은 비수기 3월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무엇보다 누구든 가지고 싶지만, 아무나 가질 수 없는 돈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아온 ‘돈’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전개와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내는 배우들의 열연, 그리고 돈을 향한 다채로운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던지는 묵직한 메시지로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다.

‘돈’을 본 관객들은 “긴장감 넘치고 주식에 대해 잘 몰라도 즐겁게 볼 수 있었다!! 배우분들 미친 연기력 덕분에 시간 순삭!!!”(인스타그램_blosso*****), “돈에 대해 현실적인 감정변화를 잘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엄청 집중해서 보니 시간 순삭”(인스타그램_only_o*****), “스토리도 탄탄하고 긴장감도 있고 완전 강추”(인스타그램_rlarud*****), “’돈’에 의해, 개개인의 목적에 의해 점점 벼내가는 사람들을 너무나도 잘 표현해낸 영화였던 것 같다”(인스타그램_lyricspo*****) 등 영화에 대한 극찬을 쏟아내고 있다. 이렇듯 영화를 향한 아낌없는 호평과 함께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한 ‘돈’은 관객들의 열띤 호응과 입소문에 힘입어 흥행 상한가에 돌입할 전망이다.

cho@sportsseoul.com

사진| ㈜쇼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