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효정 인턴기자]최근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은 '전국노래자랑 미쳤어 할아버지' 지병수 씨(77)의 두 번째 무대가 추가 공개됐다.


KBS my K 측은 지난 26일 미방송된 지 씨의 '전국 노래자랑' 두 번째 무대를 추가 게재했다. 지 씨의 두 번째 선곡은 가수 박진영의 히트곡 '허니'로 지 씨의 애창곡이다.


지 씨는 작은 메모지에 직접 써온 가사를 살짝 보면서도 가사를 놓치지 않고 박자를 가지고 놀면서 자연스럽게 노래를 불렀다. 특히 노래에 맞춰 몸을 흔드는 등 '허니'의 안무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


앞서 지 씨는 지난 24일 방송된 KBS '전국 노래자랑'에서 70대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가수 손담비의 '미쳤어'로 개성 있는 무대를 선보이며 일약 인터넷 스타가 됐다. 26일 유튜브 KBS my K 채널에 게재된 지 씨의 '미쳤어' 무대 영상은 게재된 지 이틀째인 27일 오후 12시 기준 조회 수 197만 건 이상을 기록 중이다.



지 씨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 25일 손담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할아버지 감사해요"라는 문구와 함께 영상 인증샷을 게재했다. 지난 26일에는 지 씨에게 보내는 '미쳤어' 답춤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KBS '전국노래자랑'은 1980년을 시작으로 1700회 이상 방송해온 국내 최장수 프로그램으로 최장수 MC 송해가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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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 방송화면 캡처, 손담비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