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홍종현이 김소연을 향한 마음을 고백, 본격적은 러브라인을 예고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 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는 한태주(홍종현 분)가 강미리(김소연 분)에게 키스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인숙(최명길 분)은 한태주(홍종현 분)에게 "내가 그동안 네가 선택한 길을 존중해준 건 이런 경험이 인생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 거다"라며 "그런데 강미리 부장은 너한테 인생 선생님일 뿐인데,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래서 바꾸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태주는 "강미리 부장 좋은 사람이다"고 설득했다.


한태주는 전인숙의 반대에도 강미리에 대한 마음을 키웠다. 아침 일찍 강미리를 데리러 가기도 했다. 강미리는 "내가 어린 애냐"면서 투덜거렸지만 미소를 지었다.


한편 김우진(기태영 분)과 강미혜(김하경 분)는 출판 계약을 주고받았다. 김우진은 출판사를 찾아온 강미혜에게 "앞으로 글 쓰고 나한테 보고하고 퇴근해라"고 말했다. 이에 강미혜는 "내가 애냐. 무슨 보고를 하냐"고 투덜거렸다. 김우진은 강미혜에게 계약서를 건넸다. 그는 "강미혜 씨가 그렇게 원하던 계약서다"라며 "이제부터 글 정말 잘 써야한다"고 티격태격했다. 강미혜는 역시 기분 좋은 티를 숨기며 갑을 관계를 시작했다.


강미리의 회사에선 회장 아들이 위장 취업을 했다는 소문이 퍼졌다. 하지만 강미리는 소박한 삶을 살고 있는 한태주를 보고 그를 의심하지 않았다. 회사로 들어가는 길에 강미리는 한태주에게 모아둔 쿠폰을 주며 "아침에 나 데리러 와줘서 주는 선물이다"고 말했다. 한태주는 미소를 지었다.


강미리와 한태주는 회사 창립 40주년 기념식을 준비했다. 한태주는 이곳에서 어릴적 친구를 만났다. 직원들 모르게 취업한 한태주는 친구에게 "지금 바쁘니까 다음에 보자"라고 말한 후 급히 자리를 뜨려고 했다. 하지만 이 모습을 다른 직원들이 보고 있었다. 한태주의 친구는 강미리와 부딪리는 바람에 와인을 쏟았다.


이때 전인숙이 나타나 강미는 신경쓰지 않고 한태주의 친구에게만 "오랜만이다"라며 관심을 보였다. 그는 "우리 직원이니까 괜찮다. 강미리 씨 잘 처리해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강미리는 전인숙의 태도에 또 배신감을 느꼈다. 또한 전인숙은 연설회에서 "직원들을 가족 같이 대하겠다"며 가식적인 모습을 보였다.


강미리는 그동안 모아놨던 전인숙에 대한 자료들을 모두 불태웠다. 그리고는 미국으로 유학 갈 준비를 했다. 유학 절차를 알아본 후 강미리는 한태주에게 연락해서 밥 먹자고 했다. 강미리는 "태주 씨와 이렇게 티격태격하는 것도 곧 끝이네"라며 "나 유학가려고 한다"고 알렸다. 한태주는 "왜 갑자기 그러냐. 대표님 때문에 그런 거냐"고 물었다. 이에 강미리는 "대표 때문은 절대 아니다"라며 "예전부터 생각했는데 더 늦기 전에 가야할 거 같아서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태주는 서운해했다. 한태주와 강미리는 함께 귀가했고, 한태주는 엘리베이터에서 강미리에게 기습 키스를 했다. 강미리는 한태주를 뿌리친 후 가방으로 얼굴을 때렸다. 강미리는 "지금 버릇없게 뭐하는 짓이냐"면서 "내일 회사에서 보자"고 자리를 뜨려했다. 이때 한태주는 "나 부장 좋아하는 거 같다"고 마음을 고백했다.


한편 박선자(김해숙 분)와 하미옥(박정수 분)은 입장이 뒤바뀌었다. 손녀딸을 돌보게 된 하미옥은 손녀딸을 케어하느라 애를 먹었다. 자유로운 몸이 된 박선자는 꽃놀이를 갔다. 하미옥이 유치원 버스를 놓쳐 허탈해하고 있을 때 박선자는 꽃놀이 가는 버스 안에서 하미옥의 약을 올렸다.


이날 김소연은 최명길에 대한 복수심을 접고 미국 유학을 떠날 결심을 했다. 하지만 홍종현이 마음을 고백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최명길이 김소연과 홍종현의 관계를 탐탁지 않게 바라보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이 핑크빛 로맨스를 키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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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