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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 맥그리거

[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더스틴 포이리에가 지난 UFC 236에서 맥스 할로웨이를 꺾으면서 UFC 라이트급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잠정 챔피언인 포이리에는 오는 9월 UFC 239에서 챔피언인 러시아의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대결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확정되는 않았다.

가장 인기가 높은 체급인 라이트급의 또 다른 강자는 랭킹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린 토니 퍼거슨과 코너 맥그리거다. 데이나 화이트 UFC 사장이 조만간 코너 맥그리거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포트로더데일에서 ‘UFC 포트로더데일’이 끝난 후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데이나 화이트 사장은 “‘노토리어스(코너 맥그리거)’와 가까운 시일 내에 만나 옥타곤으로의 복귀에 대해 논의할 것이다. 원래는 포트로더데일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LA에서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랭킹 2위인 토니 퍼거슨에 대해서는 다소 어정쩡한 입장을 내비쳤다. 화이트 사장은 ”지금 내가 알고 있는 한 토니는 아직 경기할 준비가 안 되어 있다. 상황이 좋아지면 당장 옥타곤에 올리고 싶다“며 미련(?)이 있음을 암시하기도 했다.

가정폭력혐의로 물의를 일으켰던 퍼거슨은 최근 그의 부인이 소송을 취하하면서 법정으로 갈 일은 사라졌다. 하지만 여론이 호의적이지 않아 복귀가 언제쯤 이뤄질지 모르는 상태다.

3월에 은퇴를 선언한 맥그리거지만 누구도 그의 진정성을 믿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16년에도 은퇴를 발표했다 번복한 맥그리거였다. 2017년 메이웨더, 2018년 하빕까지, 연속으로 패했지만 그의 인기와 상품성은 누구보다도 높다.

홍보와 흥행의 귀재인 화이트 사장이 하빕, 맥그리거, 포이리에, 퍼거슨를 놓고 어떤 셈법을 만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출처 | 코너 맥그리거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