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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초면에 사랑합니다’의 핑크빛 기류가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로코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는 안면실인증에 걸린 보스 도민익(김영광 분)과 이중생활을 하고 있는 비서 정갈희(진기주 분)의 아슬아슬한 로맨스를 담고 있다. 첫 방송부터 두 사람은 찰떡 케미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에 설렘을 충전시키고 있다.
특히 도민익과 정갈희는 만나기만 하면 티격태격하다가도 서로를 챙겨주며 무슨 일이 일어나도 항상 옆에 꼭 붙어있는 귀여운 모습을 선사해 ‘갈릭(정갈희+도민익)커플’이라는 애칭까지 생기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17, 18회 방송을 앞두고 반환점을 돈 두 사람의 핑크빛 로맨스 중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만들었던 장면들을 짚어봤다.
▲ 4회 - 정갈희의 이중생활 본격 시작! 그녀에게 호감 갖게 된 도민익안면실인증인 도민익과 본인을 베로니카 박(김재경 분)이라고 속인 정갈희의 첫 만남은 시선을 집중시켰다. 불쑥 튀어나오는 정갈희의 비서 행동에 함께 심장이 쫄깃해지는가 하면 비로 젖은 정갈희의 머리를 털어주고 비에 젖어 추울까봐 본인의 옷을 건넨 도민익의 다정함은 가슴을 떨리게 했다. 본격적인 정갈희의 이중생활로 시작된 두 사람의 아슬아슬한 만남이 어떤 전개를 가져올지 호기심을 상승시켰다.
▲ 9회 -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도민익과 혼란이 온 정갈희정갈희를 베로니카 박으로 오해하고 있는 도민익은 안하무인이라는 소문과 달리 상대방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그녀의 마음씨에 호감을 내비쳤다. 또한 계속 같이 있고 싶어 하는 적극적인 도민익의 진심에 정갈희도 점점 마음을 키워 진짜 베로니카 박을 질투하는 귀여운 모습으로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 14회 - 도민익이 유일하게 볼 수 있는 얼굴은 정갈희 뿐도민익은 갑작스럽게 보이는 정갈희의 얼굴에 감격하는 모습으로 설렘을 자극했다. 비를 피하기 위해 가깝게 붙어 있던 그녀의 얼굴이 선명하게 보이자 “오랜만이야 정비서”라고 말해 심장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또한 정갈희도 그의 말에 놀라 그를 걱정하는 모습을 비춰 절로 미소를 짓게 했다.
이처럼 도민익과 정갈희의 다채로운 로맨스에 이목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 16회 방송에서는 도민익이 그토록 보고 싶어 하는 베로니카 박을 흉내 내고 있는 정갈희의 얼굴을 보지 못한 채 이별을 맞이했다. 가장 좋아하는 사람과 키스하고 싶다는 도민익의 말에 이끌려 두 사람은 애틋한 첫 키스까지 한 상황.
과연 도민익은 베로니카 박이라고 오해하고 있는 정갈희의 얼굴을 알아볼 수 있을지, 키스 후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 다음 방송을 더욱 기다려지게 만들고 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