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윤소윤 인턴기자]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유람선이 침몰한 가운데, 국내 여행사인 '참좋은여행' 패키지를 통해 투어하던 한국인들이 다수 탑승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참좋은여행' 측은 침몰한 해당 유람선에 자사 인솔자를 포함해 총 31명이 탑승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일단 저희 고객이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확한 인원은 인솔자까지 총 31명이다"라며 "현재 구조 작업 중이라 실종 인원 등은 파악 중이다"고 밝혔다.


외교부의 보고에 따르면 해당 유람선에 탑승한 한국인들은 총 33명이며, 현재까지 이 중 7명이 사망하고 19명의 실종자에 대해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며 7명이 구조됐다.


유람선에 탑승한 한국인들은 '참좋은여행'이 내놓은 '발칸+여유있는 동유럽 6개국 12/13일' 패키지 상품을 통해 부다페스트를 여행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P통신을 비롯한 외신들은 34명이 탑승한 유람선 '하블라니'가 다른 유람선과 충돌한 뒤 침몰했다고 보도했다. 현장에선 폭우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구조대원들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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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YTN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