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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김영광과 진기주의 로맨스가 시작과 동시에 위기를 맞았다.
1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 23, 24회에서는 김영광(도민익 역)과 진기주(정갈희 역)의 설레는 로맨스부터 이별 위기 직전까지 극과 극의 전개가 안방극장에 휘몰아쳤다.
이날 도민익(김영광 분)은 정갈희(진기주 분)와 베로니카 박(김재경 분)이 동시에 교통사고가 났다는 말을 듣고 바로 정갈희에게 달려갔다. 그의 마음이 그녀에게 향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은 것. 달콤한 고백 후 도민익은 병원에 혼자 있어야 하는 정갈희를 걱정하면서 직접 손을 씻겨주고 붕대 위에 하트를 그려 정갈희 뿐 아니라 보는 이들의 마음도 설레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정갈희도 그가 가짜 베로니카 박이 아닌 자신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돼 행복해했다. 베로니카 박에게 흥분이 가시지 않은 목소리로 “저 사실 처음이거든요. 누구한테 고백 받아본 거”라며 벅찬 가슴을 주체하지 못해 앞으로 두 사람이 보여줄 알콩달콩한 로맨스에 기대 지수를 높였다.
하지만 두 사람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잠시, 도민익이 정갈희의 이중생활을 눈치채면서 두 사람의 관계에 위기가 찾아왔다. 진짜 베로니카 박이 도민익이 알고 있던 이미지와 전혀 다른 행동을 한 것. 게다가 두 사람이 함께 있는 자리에서 정갈희가 흉내 내고 있는 베로니카 박에게 전화가 와 도민익이 화를 억누르고 통화를 하는 장면은 극에 긴장감까지 안겼다.
이에 그는 정갈희가 자신을 속였다는 것을 알고 분노, “대체 왜! 대체 왜 나한테 이런 짓을 한 건데!”라고 울부짖어 시청자들의 마음을 찡하게 했다. 또한 그녀에게 안면실인증에 대한 공포를 언급하며 해고시키는 엔딩 장면은 안방극장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처럼 도민익에게 신뢰를 잃은 정갈희가 이를 회복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애태우고 있는 가운데 과연 두 사람의 관계는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궁금증을 상승시키고 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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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