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XUS NX 300h (1)
NX 300h. 제공 | 토요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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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GLC 350e 4MATIC. 제공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스포츠서울 노태영 기자]탁월한 연비와 친환경성으로 하이브리드차(HEVㆍHybrid Electric Vehicle)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올해 국내 판매량은 1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25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국내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지난 2013년 2만9110대에서 지난해엔 9만3410대로 220% 급증했다. 디젤차는 2015년 96만2127대로 정점을 찍은 이후 2016년 87만2640대, 2017년 82만457대, 지난해 79만2404대로 감소세다. 올해 5월까지는 4만2051대가 팔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3만5323대)보다 20% 늘어난 규모다.

주목할 부분은 수입 하이브리드차의 성장세다. 국내 완성차 업체의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이 2013년(2만3263대) 이후 지난해(6만2936대)까지 약 162% 늘어났다. 같은 기간 수입 하이브리드차는 417%(5847대→3만204대)로 큰 폭으로 규모를 키웠다.

◇‘고객 제일’ 렉서스 NX 300h

토요타의 시작과 끝, 고객제일주의는 지난해 11월 부분변경 모델로 출시된 렉서스 NX300h에도 녹아있다. 디테일이다. 여성 운전자를 배려한 손거울과 넓은 스마트폰 무선 충전패드는 고객을 위한 작지만 큰 배려다. 디스플레이 화면은 이전의 7인치에서 10.3인치로 더욱 와이드해졌다. 프레임이 없어진 리모트 터치패드는 조작을 더욱 자유롭게 해준다.

토요타코리아 관계자는 “최첨단 기술도 중요하지만 토요타의 기본 정신은 첫째도, 둘째도 고객”이라며 “고객이 해 주신 쓴 소리도 신차에 반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역시 ‘잘 달리고 서는’ 자동차의 본질에 충실하다. 렉서스 하이브리드를 구현하는 2.5ℓ 가솔린 엔진과 두개의 모터에 더해 뒷바퀴의 구동축에 3번째 모터가 추가됐다. 시스템 총출력 199ps, 최대토크 21.0 kg·m, 도심 연비 12.4km/ℓ의 성능을 뽐낸다. 첨단 AWD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E-four’가 장착되어 있다. E-four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은 AWD 장치의 무게와 부피를 줄여 연료 효율성과 공간 활용성을 높여준다.

전자식 무단 변속기(e-CVT)는 빠른 기어 변속시간으로 물 흐르듯 나아간다. 연비 효율 향상과 배기가스 절감 효과는 물론, 변속 충격이 없는 편안한 승차감을 선사한다. 첨단 안전 장치도 다양하다. 사각지대 감지모니터(BSM), 후측방 경고 시스템(RCTA), 와이드 백 뷰 (Wide Back View) 후방 카메라가 기본 장착됐다. 와이드 백 뷰는 후진 시 더 넓은 시야를 제공한다. 이그제큐티브 그레이드에는 파워 백 도어에 킥오픈 기능이 적용돼 양손에 짐을 든 상태에서 자동으로 트렁크를 열고 닫는다.

NX 300h는 국내에서 수프림과 이그제큐티브 두 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수프림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분이 반영돼 5820만원이며 이그제큐티브는 6530만원이다.

◇‘벤츠의 미래’ 더 뉴 GLC 350e 4MATIC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해 4월 국내 최초의 중간 크기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뉴 GLC 350e 4MATIC’을 국내 출시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미래 모빌리티 구현을 위한 전기차 브랜드인 ‘EQ’를 기반으로 하는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했다.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4MATIC)과 자동 7단 변속기(7G-TRONIC), 인텔리전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조화로 최적의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선사한다고 강조한다.

무엇보다 미래형 차량의 기술력을 엿볼 수 있다. 전기 모터와 가솔린 엔진이 결합하여 구동하는 최첨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인 ‘EQ POWER’를 채용했다. 2.0 리터 가솔린 엔진과 8.7kWh 용량의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가 결합한 모터를 통해 작동된다. 가솔린 엔진은 최대 출력 211마력과 토크 35.7kg.m, 전기모터는 최대 출력 116마력과 토크 34.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의 가속 시간은 5.9초로 스포츠카 부럽지 않다. 전기 모드로 최대 약 15km(국내 기준)까지 주행할 수 있고 최고 속도는 140km/h다. 소음이 거의 없는 전기 모드로 시동 및 출발이 가능하다. ‘급가속 기능’을 활용하면 전기 모터의 힘과 엔진의 출력을 끌어올려 역동적인 가속 성능을 느낄 수 있다. 브레이크를 밟을 때나 관성주행 중에는 에너지를 생산하고 배터리에 저장해 주행 가능 거리를 늘린다.

첨단 안전 기술도 빼놓을 수 없다.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가 기본 탑재된다. 운전자의 편리한 안전거리 확보와 조향을 돕는 ‘디스트로닉 플러스’와 ‘조향 어시스트’, 차량과 보행자에 대해 시각 및 청각적으로 경고 후 운전자가 반응하지 않을 경우 자율부분제동을 실시하는 기능이 포함된 ‘능동형 브레이크 어시스트’ 등이 포함된다.

더 뉴 GLC 350e 4MATIC은 6790만원, 더 뉴 GLC 350e 4MATIC Premium은 7590만원이다. 향후 AMG line이 적용된 더 뉴 GLC 350e 4MATIC AMG line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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