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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조현우.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성남=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선발라인업에 복귀한 주전 골키퍼 조현우(28·대구FC)에 사령탑은 변함 없이 믿음을 보냈다.

대구는 14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성남FC와의 2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날 대구의 선발 라인업에는 지난 경기와 달라진 부분이 있었다. 골키퍼 조현우가 다시 선발로 골키퍼 장갑을 착용한다. 안드레 대구 감독은 “당시에는 유감스러운 일이 있어 몸상태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아쉽게도 선발 출격하지 못했다. 그동안 치료를 통해 회복해 몸과 마음 모두 준비가 돼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시계를 나흘전으로 되돌려보자. 조현우는 지난 10일 홈에서 열린 전북전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대신 백업 골키퍼 최영은이 기회를 잡았다. 당시 전해진 이유는 ‘감기 몸살’이었으나, 독일 분데스리가 뒤셀도르프와의 이적 협상 상황이 얽혀있었다. 당시 뜨겁게 달아올랐던 이적설은 이제 다소 잠잠해진 상태다.

조현우는 이튿날 바로 팀 훈련에 스스로 합류했다. 안드레 감독은 “선수라면 누구라도 심리적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로 특별히 해준 얘기는 없다. 경험이 많고 스스로 잘하는 선수이기 떄문에 경기에 영향을 주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오늘은 선발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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