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윈테크_이재환
이재환 코윈테크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회사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공| 코윈테크

[스포츠서울 유승희 기자] 2차전지 스마트팩토리 자동화 시스템 기업 코윈테크가 내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이재환 코윈테크 대표(사진)는 17일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장설립 초기부터 시스템 전문 설계 인력을 투입해 고객사와 공정 설계를 진행했다”며 “국내 최대 전문 인력을 보유해 고객사가 원하는 맞춤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코원테크는 현재 폭발적 성장을 거뒀으며 기사 15명, 산업기사 27명, 기능사 35명 등 삼성출신 베테랑 기술진으로 구성돼 있다”며 “총 1200건 이상의 납품 실적을 보유한 회사다”고 강조했다. 이중 2차전지는 138건, 석유화학, 제약 화장품 822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는 총 118건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설계, 제작, 제어, A/S 등 턴키방식으로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공급하는 코윈테크는 국내외 2차전지 제조회사의 전·후 공정 자동화 시스템 납품이 총매출 80%이상을 차지한다. 또 석유·화학,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환경·에너지, 헬스 케어 등 2차전지 기술로 다양한 산업에 적용하고 있다.

특히 이 대표는 대규모 스마트팩토리가 필요한 기반 산업 중심으로 사업도 확대한다고 전했다. 석유화학부문은 향후 300억원 이상 규모의 공사 수주를 목표로 잡고 있다. 2차전지 부문은 시장규모를 확대해 해외 고객사 맞춤 대응을 위한 현지 법인도 확대할 계획이다.

코윈테크 매출액은 전년대비 92% 증가한 768억원이다. 같은 해 영업이익은 365% 증가한 105억원, 당기순이익은 488% 증가한 103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메이저 고객사 납품을 시작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내달 초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으로 총 공모주식수는 200만주, 총공모액은 568억~690억원이다. 주당 공모예정가는 2만8400원~3만4500원이다. 오는 18~19일 양일 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25~26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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