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류준열 \'독립군의 애국심이 잘 나타난 거 같다\'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배우 류준열이 독립군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29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봉오동 전투’(원신연 감독)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언론시사회 이후 기자간담회에는 류준열을 비롯해 유해진, 조우진과 연출을 맡은 원신연 감독이 참석했다.

류준열은 영화를 본 소감에 대해 “늘 그랬듯이 한쪽 눈을 가리고 부끄럽게 봤다. 그래도 영화를 만들면서 과정 중 배우 뿐 아니라 스태프 분들, 수많은 분들이 얼마나 고생했는지 느껴지고 그것이 스크린에 잘 담긴 것 같아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연기에 대한 노력에 대해서는 “이장하라는 인물을 준비할 때는 소총이 가장 기본이 돼 사격 훈련을 긴 시간 동안 준비해 두렵거나 무리한 부분은 없었다. 군인으로서 훈련을 받은 인물이라는 점에서 조금은 구별되고 다른 독립군의 모습을 보여드려야 했다”고 말했다.

독립군을 연기한 것에 대한 남다른 마음도 전했다. 류준열은 “이번 영화에 특별히 남아 있던 마음은 실제 독립군 분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애를 쓰셨다는 것을 반에 반도 안되는 마음으로 느꼈던 것 같다. 좀 더 숙연해지는 순간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독님이 안전에 대해 굉장히 많이 신경을 쓰셔서 스태프와 배우들 역시 부상 없이 잘 마쳐서 감사했다. 매 순간마다 감사했다”면서 “독립군 분들이 일상적으로 보내는 시간 부분에 있어서 더 와닿았던 것 같다. 먹지도 못하고, 자지도 못하고, 편하지 못한 그런 상황에서 본인의 이익이 아닌 나라를 되찾으려고 했던 의지가 촬영 중간 떠오르더라”고 덧붙였다.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이룬 독립군의 전투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8월 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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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