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아내의 맛' 함소원 진화 부부가 금전 문제로 또 다시 크게 다퉜다.


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는 집을 나간 진화가 3일 동안 연락이 두절돼 이를 걱정하는 함소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의 갈등 원인은 다름아닌 돈이었다.


진화는 중국 친구에게 1400만 원을 빌려주려고 했으며, 이를 납득하지 못한 함소원과의 사이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이미 진화는 함소원의 동의를 구하지 않은 채 친구에게 300만 원을 미리 빌려준 상황이었다. 함소원은 진화에게 다시 돈을 받아오라고 독촉했으며, 결국 진화는 친구에게 연락해 빌려준 돈을 다시 송금하라고 요청했다.


3일 후 새벽 진화는 다시 집에 돌아왔으나, 함소원과의 갈등은 끝나지 않았다. 진화는 집 나간 이유를 묻는 함소원에게 "사람이 정말 힘들면 아무 말도 하기 싫다. 당신은 끊임없이 나를 비난한다. 내 참을성에도 한계가 있고, 다시 돌아오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화는 "당신은 사람 자존심을 구겼다. 내 제일 친한 친구인데 돈을 돌려달라고 하면 내가 얼마나 창피한 줄 아느냐"고 따졌다. 이에 함소원은 딸 혜정을 언급하며 아이를 위해 돈을 아껴야 한다고 말했다.


진화는 "당신은 돈이 생명인 여자고 계속 잔소리만 한다. 그래서 내가 밖에서 밥 한끼 사먹는 것도 망설여진다. 내 나이가 26세고 이제 내 인생도 시작인데 당신이 계속 이렇게 나오면 힘들다"고 토로했다.


계속되는 갈등에 백기를 든 사람은 함소원이었다. 그는 어머니의 조언을 받아들여 진화의 용돈을 늘려주기로 합의했다. 진화는 한 달에 현금 100만 원을 제안했고, 함소원은 이를 허락했다.


한편, 함소원과 진화는 18세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지난해 결혼해 같은 해 12월 첫 딸 혜정 양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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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조선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