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과 차은우가 역경을 함께 헤쳐나가며 더욱 가까워졌다.
7일 방송된 '신입사관 구해령'에서는 구해령(신세경 분)과 이림(차은우 분)이 역병이 도사리는 현장을 함께 방문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구해령과 이림은 역병이 도는 평양으로 향했다. 이태(김민상 분)가 이림에게 "역병의 기세가 사그라 들 것이다. 민심을 달리기 위해 보내는 것이니, 서책이나 읽다가 얼굴이나 비추고 오면 된다"라며 평양을 가라고 권유했고, 이에 구해령도 따라나선 게 그 배경이었다.
이림은 평양으로 떠나는 날, 함께 가는 일행에 구해령이 있는 걸 보고 미소를 지었다. 잠시 쉬어가는 시간, 민우원(이지훈 분)이 구해령에게 물을 건네며 호의를 보이자 이림은 이를 눈여겨봤다. 구해령은 민우원에게 "의외로 다정한 거 아십니까"라며 고마워했다. 이림에게는 허삼보가 물을 떠다 줬고, 이림은 물을 한 번에 다 마시며 화를 삭혔다.
이림은 바다를 보기 위해 허삼보(성지루 분) 몰래 은신처를 빠져나갔다. 마침 이를 구해령이 보면서 두 사람은 함께 걷기 시작했고 자연스레 바다에 다다랐다. 이림은 구해령에게 "내가 바닷가를 와본 적이 없어서 바다를 보는 게 소원이었다. 이 좋은 순간 곁에 누군가 있어줬으면 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구해령은 직접 느껴봐야 한다며, 맨발로 모래 위를 걸어보자고 제안했다. 또한 이림의 팔을 잡고 바다에 발을 담가보라고도 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자연스러운 스킨십으로 한 층 더 가까워지고 있었다.
이림은 조정에서 역병이 든 곳으로 약재를 보냈지만, 병에 걸린 사람들이 속수무책으로 죽어가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전후 상황이 맞지 않자, 이림은 구해령에게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할지 모르겠다. 상황이 나쁘다 한들 뭘 해야 될지도 모르겠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얼마 후 이림은 관찰사 중 한 사람이 이를 꾸몄다는 걸 알게 됐다. 이 자는 "제가 거짓으로 장계를 올렸다. 백성들을 위해 어쩔 수 없었다. 수백을 죽이면 수천을 살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림은 "당신은 선택이 아니라 포기를 한 것"이라고 지적하며 분노했다. 이어 약재와 구휼미를 준비하라고 명한 후 평안도로 향했다. 이림과 구해령은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는 현장을 목격하고 충격을 받았다.
차은우는 역병이 도는 상황을 살피면서도, 신세경을 향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아직은 우회적이지만 본격적으로 감정을 표현하기에 이르렀다. 질투도 더해진 상황 속, 단 둘이서만 역경을 헤쳐나가기도 해 다가올 로맨스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은근한 핑크빛 분위기로 시청자들까지 설레게 하는 두 사람이다.
사진ㅣMBC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