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스포츠서울 이정진 기자] 전남 여수시가 14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업무협약을 맺고 시립박물관 유물 확보에 박차를 가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권오봉 여수시장과 이귀영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장, 관계 공무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해양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 여수시립박물관 개관 관련 자문 및 정보제공 등에 상호 협력한다.
이귀영 소장은 “남해안 해양중심인 여수시의 박물관건립 추진에 최선을 다하고 고려시대 마도 3호선 출수유물 등 여수 해양 유물연구에 협력 하겠다”고 말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박물관건립에 적극적 업무협력과 2026년 섬 박람회 개최를 위해 섬연구 등 해양문화연구에 많은 조언과 협력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수중발굴과 함께 섬 문화유산 조사·연구, 고선박 복원, 문화재보존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목포와 태안에 있는 본관과 전시관 등에 유물 약 5만 점을 소장하고 있다.
여수시립박물관 건립사업은 올해 5월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통과했다.
지난달에는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승인을 받아 사업에 탄력이 붙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유물 기증 운동을 추진하고, 건축·전시 설계공모도 진행할 계획이며 오는 2020년 착공, 2022년 6월 완공이 목표다.
이정진기자 leejj053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