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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혜라 기자]한국가스공사가 대구지역 쪽방촌 주민들을 위해 ‘노사합동 봉사활동’을 펼쳤다.
가스공사는 14일 오전 대구 본사에서 창사 36주년 기념식을 가진 후, 채희봉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노동조합 등 30여 명이 봉사활동에 나섰다.
5개로 편성된 봉사단은 대구 중구 서성로 일대 쪽방촌 약 150여 가구를 방문해 생수 및 식료품 등 여름나기 물품을 전달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가스공사는 올 7월부터 ‘쪽방촌 여름나기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해 전국 10개 쪽방촌 거주민을 대상으로 아이스박스·생수·간이소화기·기능성 의류 등으로 구성된 ‘에너지키트’를 지원하는 한편, 주민들에게 시원한 물과 얼음을 상시 제공하도록 지역 쪽방상담소에 냉동기 또는 제빙기를 설치했다. 쪽방상담소마다 사업 수행 전담인력을 두고 폭염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있으며, 특히 대구지역은 쪽방 거주민을 채용해 대학생 자원봉사자와 함께 주민 케어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향후 가스공사는 대구지역 폭염 대비 특화사업으로 건물 옥상에 흰색 차열페인트를 칠해 실내 온도를 낮추는 ‘쿨루프 시공’을 통해 쪽방촌 주거환경 개선에도 나설 계획이다.
채희봉 사장은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위한 상생협력 사업을 확대해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해소 및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hrle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