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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김향기가 로맨스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핑크빛 설렘을 선물했다.

위태롭고 미숙한 ‘Pre-청춘’들의 세상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는 감성 청춘물 JTBC ‘열여덟의 순간’에서 홀로서기를 꿈꾸는 우등생 ‘유수빈’ 역을 맡은 김향기가 사랑스러운 매력까지 선보이며 극에 흥미를 더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열여덟의 순간’ 11회에서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수빈과 준우(옹성우 분)가 본격적으로 둘만의 시간을 보내며 행복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수학여행에서 마음을 고백한 준우에게 수빈 역시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했고, 본격적인 콩알 커플의 데이트가 시작되었다. 수빈과 준우는 준우의 오랜 친구 정후의 납골당을 함께 찾아가는 것은 물론, 주말에도 수빈의 엄마 몰래 데이트를 즐기며 설렘 가득한 시간들을 보냈다.

하지만 수빈과 준우의 로맨스가 평탄한 것 만은 아니었다. 준우는 이전 만남에서 자신을 못마땅해했던 수빈의 엄마를 의식할 수밖에 없었고, 자신 때문에 수빈이 휘영(신승호 분)과의 과외 모임에 함께하지 못했다고 생각하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방송 말미에는 수빈에 집에 들르게 된 준우가 수빈의 집에서 일을 하게 된 자신의 엄마와 마주치게 되면서 앞으로 콩알 커플에게 닥칠 상황들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다수의 작품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연기 경력 14년 차에 접어든 김향기의 로맨스에 대한 반응도 뜨겁다. 김향기 특유의 싱그러움과 감성 청춘물이 만나 풋풋하고 사랑스러운 청춘 로맨스를 완성해냈다는 평이다. 특히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공감까지 이끌어내며 화제성을 불러 모으고 있는 만큼 김향기 표 로맨스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