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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여고생 파이터’ 김교린(17·팀혼)이 ROAD FC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김교린의 고향 대구에서 열리는 굽네몰 ROAD FC 055에 출전, ‘케이지의 악녀’ 홍윤하(30·송탄MMA멀티짐)와 대결한다.
김교린의 상대인 홍윤하는 김교린보다 경험이 많고, 주짓수 실력이 뛰어난 파이터다. 김교린은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ROAD FC 데뷔전을 치르기에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부담감을 가지고 있다. 부담감을 떨쳐내기 위해서, ROAD FC 데뷔전에서 승리하기 위해 훈련하고 있는 김교린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다음은 김교린이 직접 작성한 카운트다운.
안녕하십니까. 9월 8일 굽네몰 ROAD FC 055에서 데뷔전을 하게 된 팀혼 김교린입니다.
부족한 실력인데도 메인 무대에서 싸우게 되어 감사하고 영광입니다.
저는 18살이라는 많지 않은 나이에 프로 데뷔를 하게 되고 전적이 뛰어난것도, 경험이 많은 선수도 아니고, 실력에서도 부족한 게 많은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보는 ROAD FC는 너무나도 크고 꿈에 그리던 목표, 무대였기 때문에 부담감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하지만 꿈에 그리던 무대인 만큼, 제 지인들이 많은 저의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하는 만큼 부담감을 떨쳐내고 승리할 상상을 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싸워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경기입니다.
재밌고 화끈한 경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오전, 오후 2시간 이상씩 스파링은 기본, 그라운드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주짓수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훈련이 끝난 뒤에는 체력단련과 감량을 위해 달리기도 매일 하면서 훈련과 감량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감량은 언제 해도 힘든 것이고, 모든 선수들이 다 똑같은 마음으로 살 빼는 것이니까 남들처럼 포기하지 않고 컨디션 조절 잘해가며 시합 준비 열심히 해서 시합 당일 케이지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9월 8일 대구 시합날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제공 | 로드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