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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두산이 김재호의 결승타에 힘입어 삼성에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31일 잠실 삼성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76승(48패)째를 거둔 두산은 전날 KT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이날 두산은 선발 투수 조쉬 린드블럼이 7이닝 3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지만 경기 중반까지 삼성을 상대로 점수를 뽑지 못해 고전했다. 하지만 8회말 공격 때 잡은 득점 찬스에서 김재호가 장필준을 상대로 천금같은 2타점 결승타를 뽑아내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두산은 마지막 수비 때 삼성 타자들을 실점없이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반면 삼성은 선발 투수 최채흥이 6.1이닝 3실점으로 기대 이상의 피칭을 보여줬지만 불펜 방화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타선에서는 다린 러프, 맥 윌리엄슨, 이학주가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뽑아내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삼성은 2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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