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장정석 감독 \'오늘은 승리\'
2019 KBO 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다. 키움 장정석 감독이 경기 전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9. 8. 21.수원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키움 장정석 감독이 2위 희망을 향한 마지막 승부를 다짐했다.

장 감독은 3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2위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경기다. 마음 같아선 당연히 이기고 싶다. 하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은 게 야구다”면서도 “경기에 앞서 생각은 많이 했다. 여러 상황을 고려해 짠 전략도 많다. 선발투수인 이승호가 대체로 두산전에서 좋았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이승호가 고전할 경우도 대비했다. 이르면 5, 6회부터 필승조를 가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장 감독은 “이번 2경기를 잡지 못하면 사실상 2위는 힘들다고 본다. 게다가 두산과는 2년 연속 정규시즌 8승 8패 동률을 이뤘다. 올해도 7승 7패다. 이번에는 승부를 보고 싶다”고 승리의지를 다졌다. 이날 라인업에 김하성을 3루수로 넣은 것에 대해선 “지난주 경기 중 베이스를 밟는 과정에서 발을 조금 잘못 디뎠다. 본인은 괜찮다고 했지만 그래도 부담을 덜 주고 싶어서 이번에는 3루수로 출장시킨다”고 설명했다.

한편 장 감독은 전날 부산 기장에서 열리는 세계야구선수권대회를 관람한 것을 두고 “이번에 지명한 우리 선수들이 잘 하는 모습을 봐서 기분 좋았다. 다들 타격 컨디션이 올라오는 것 같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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