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_기경도 교수
기경도 강동경희대병원 산부인과 교수. 제공|강동경희대병원

[스포츠서울 양미정 기자] 강동경희대병원 산부인과 기경도 교수가 단일 교수로는 국내 최단기간 부인과 로봇수술 200례를 달성했다.

기경도 교수는 부인암(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자궁선근증. 자궁근종, 난소종양, 골반장기탈출증 등 다양한 부인과 질환에서 자궁적출술, 자궁근종 제거술, 단일공 수술 등을 로봇수술로 진행했으며 2018년 5월 첫 번째 로봇수술을 시작한 이래 1년여 만에 해당 성과를 이뤘다.

로봇수술은 복부에 한 개 또는 3~4개의 작은 구멍을 내어 수술을 진행하는 최소침습수술로 절개 부위가 작아 미용적인 측면에서 만족도가 높고, 통증 및 출혈이 적고 보다 정밀한 수술이 가능해 빠른 회복 및 조기 퇴원이 장점이다.

기경도 교수는 “여성의 건강과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부인과 분야에서 로봇수술은 일상생활로의 빠른 복귀가 가능하고 수술 후 결과에 대해 의사뿐 아니라 환자도 만족스러워한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의 입장에서 최선의 수술 방법이 무엇인지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여 많은 환자들이 첨단 의술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경도 교수는 EBS 명의에 자궁의 혹 편에 출연하면서 주목받았다. 지난 2016년에는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의 차세대 인재육성 프로젝트인 ‘목련교수’ 1기에 선정된 바 있다. 그는 경희대학교와 동대학원을 마친 뒤 강동경희대병원 산부인과 조교수를 맡아 부인과 로봇/복강경/단일공수술, 부인암 및 부인과 양성종양(자궁, 난소)을 전문분야로 진료하고 있다.

양미정기자 certain@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