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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4위를 확정지은 LG가 포스트시즌 준비 모드 속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LG는 26일 수원 KT전에서 선발투수 임찬규가 6이닝 1실점으로 활약하고 불펜진에서 김대현이 1.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향한 다리를 만들었다. 그리고 고우석이 마지막 이닝을 마무리하며 4-3 승리를 완성했다.
타선에선 올시즌 주로 퓨처스리그에서 뛰었던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중견수, 2번 타자로 출장한 홍창기는 5타수 4안타 3도루로 펄펄 날았고 2015년 프로 입단 후 처음으로 선발출장한 포수 김재성은 1회초 적시타를 날려 개인 통산 첫 안타에 성공했다. 3루수, 7번 타자로 나온 박지규도 첫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우익수, 4번 타자로 출장한 카를로스 페게로는 7회초 1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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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78승(61패 1무)째를 거두며 올시즌 KT와 상대전적을 13승 3패로 마쳤다. 임찬규는 시즌 3승을 기록했고 고우석은 34세이브로 세이브 부문 2위에 올랐다. 1위 하재훈(SK)과는 세이브 1개 차이다.
KT는 선발투수 김민이 5이닝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KT 또한 라인업에 주전선수 다수를 제외한 가운데 황재균이 2회말 솔로포 포함 3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KT는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 69승 2무 71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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