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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천=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한 번은 기회가 올 거라 생각한다”

조덕제 감독이 이끄는 부산 아이파크는 29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19’ 30라운드 부천FC와 원정 경기를 치르고 있다. 2위 부산(승점 53)은 선두 광주FC(승점 61)을 바짝 쫓고 있다. 이날 경기를 승리하면 승점 차는 다시 5점으로 좁혀진다.

부산은 지난 29라운드 광주와 맞대결에서 3-2로 승리했다. 올시즌 광주전 첫 승리였다. 조 감독은 “광주전은 선수들이 더 많이 뛰어서 이긴 게 아니라 그라운드에서 응집이 잘 됐다. 서로가 서로를 도와준다는 생각으로 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보통 한 경기에 5명이 10km정도를 뛰는데, 광주전에서는 김진규와 박종우를 빼고는 10km 뛴 선수가 없었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시즌 종료까지 남은 경기는 7경기. 1위 추격을 위해선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 조 감독은 “자력 우승은 힘들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지 않나. 광주가 비기고 우리가 이기면 3점차가 된다. 그러면 광주가 우리보다 조바심 내지 않을까 한다. 한 번 기회가 오지 않겠나”라면서 “플레이오프 준비를 하기엔 이른 시기다. 8점 차이 극복이 쉬운 건 아니지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조 감독은 “이제 7경기 남았는데 플레이를 맞추는 시기는 아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선수들에게 동기 부여를 해주는 수밖에 없다. 매 경기가 중요한데 끝까지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 주어진 여건 속에서 최선을 다하려 한다. 득점이 많지만 실점도 많은데 결국 우리가 잘하는 걸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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