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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8일은 위르겐 클롭이 리버풀 감독으로 온지 4주년이 되는 날이다. 출처 | 리버풀 SNS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노스웨스트 더비’를 치르는 두 팀의 희비가 묘하게 엇갈린다.

리버풀은 최근 프리미어리그 17연승을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30~38라운드 9경기를 모두 이기더니, 새 시즌 개막 8연승을 내달리고 있다. 10월8일은 위르겐 클롭 감독이 리버풀에 부임한지 4주년이 되는 날이다. 2018~2019시즌 프리미어리그 정상을 놓고 다투다가 우승컵을 차지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8경기 만에 2패를 기록하며 승점 16에 그치고 있어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뒤 첫 우승에 더 가까워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노스웨스트 더비’의 다른 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180도 다른 상황에 처해 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대행에서 승격시켰으나 오히려 팀이 무너지는 중이다. 새 시즌 2승3무3패에 그치면서 프리미어리그 12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솔샤르 감독 진퇴 여부로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영국 언론은 리버풀과 맨유의 현실을 조명하고 있다. 리버풀은 지난 3월10일 이후 17승을 챙겼다. 반면 맨유는 지난 3월10일 이후 17점(승점)을 수확했다. 한 경기 이기면 승점 3점을 주기 때문에 리버풀의 승점이 맨유보다 3배나 많은 셈이다. 한 때 승승장구하며 리버풀을 항상 아래에 뒀던 맨유가 이제는 리버풀을 쫓아갈 수 없는 상황에 몰렸다.

silv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