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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선덜랜드 SNS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3부 리그로 추락한 선덜랜드에 악재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선덜랜드는 8일 잭 로스 감독 경질을 발표하며 새판 짜기에 돌입했다. 현재 선덜랜드는 3부 리그인 리그원 소속인데 개막 후 11경기에서 5승4무2패 승점 19에 그치며 6위에 머물고 있다.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은 가능한 순위지만 간신히 턱걸이를 하는 상황이고, 선두 입스위치 타운(27점)과 2위 위컴비 원더러스(23점)에 뒤져 있어 다이렉트 승격도 쉽지 않다. 선덜랜드는 로스 감독을 보내고 새 사령탑을 선임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반전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선덜랜드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프리미어리그에서도 꽤 유명한 팀이었다. 2007~2008시즌을 시작으로 10시즌을 프리미어리그서 버텨냈다. 그러나 지난 2016~2017시즌 리그 최하위에 머물며 2부 리그인 챔피언십으로 강등 당했다. 설상가상 2017~2018시즌 챔피언십에서도 극도로 부진해 24위에 그쳤고, 순식간에 3부 리그로 강등됐다. 지난 시즌에는 3부 리그에서도 5위에 그치면서 승격에 실패했다. 급격한 추락 속 어느 때보다 우울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로스 감독은 지난해 5월 부임해 15개간 구단의 신임을 받았으나 결과를 내지 못했다. 선덜랜드의 스튜어트 도날드 회장은 “마음이 무거운 결정”이라며 “잭은 굉장히 열심히 일했다. 팀에 안정감을 가져다줬다. 그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라며 로스 감독에게 행운을 빌었다.

선덜랜드는 새 사령탑을 찾기 전까지 제임스 파울러 감독대행 체제로 팀을 꾸릴 예정이다. 로스 감독 경질 후 9일 홈에서 치른 잉글리시풋볼리그 트로피 그림스비 타운과의 경기에서 3-2 승리하며 일단 분위기 반전에는 성공했다.

we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