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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환범선임기자] 올시즌 KBO리그에서 뛰었던 워윅 서폴드(한화)와 부록 다익손(롯데)이 각가 호주 캐나다 대표팀에서 선발돼 11월 ‘프리미어12’에서 한국 대표팀과 맞붙는다.
9일(한국시간) 호주 캐나다 쿠바 등 프리미어12에서 예선 C조에 편성된 팀들이 일제히 최종 엔트리 28명을 발표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C조 조별리그에서 6일 호주, 7일 캐나다, 8일 쿠바를 상대한다.
호주에서는 서폴드와 함께 예전 KIA에서 뛰었던 트래비스 브랙클리가 최종 엔트리에 포함됐다. 서폴드는 시즌 31경기에 선발등판해 12승11패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했다. 전반기 6승9패 평균자책점 4.42로 부진했으나 후반기엔 6승2패 평균자책점 1.85로 정상급 투수로 활약했다. 좌완 투수인 블랙클리는 2011년 KIA 소속으로 25경기에서 7승 5패 1홀드 평균자책점 3.48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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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는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했던 선수 18명을 대표팀 최종 엔트리 28명에 포함하는 등 경험 있는 선수 위주로 엔트리를 구성했다.
캐나다 대표팀엔 올시즌 SK와 롯데에서 뛴 브록 다익손이 포함됐다. 다익손은 올 시즌 KBO 리그에서 29경기에 등판해 6승 10패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했다. 다익손은 5회를 넘기면 구속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지만 짧게 던진다면 충분히 위력적인 투수다.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뛴 스콧 매티슨은 뒷문을 책임진다. 매티슨은 2012년부터 8년간 요미우리에서 통산 421경기에 등판해 27승 29패 54세이브 174홀드 평균자책점 2.46으로 활약했다.
캐나다 대표팀에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인 저스틴 모노가 합류하겐 눈에 띈다. 모노는 2006년 타율 0.321, 34홈런, 130타점 등으로 아메리칸리그 MVP로 선정됐고, 콜로라도에서는 2014년 타율 0.319로 내셔널리그 타격왕에 오르기도 했다. 2016년 화이트삭스에서 58경기에만 나선 모노는 그 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2013년 부상으로 스프링캠프에서 롯데와 계약이 해지돼, 법적 분쟁을 일으켰던 투수 스콧 리치먼드도 캐나다 대표팀에 포함됐다.
쿠바 대표팀에는 알프레도 데스파이그네, 유리스벨 그라시알(이상 소프트뱅크 호크스), 라이델 마르티네스(주니치 드래곤스) 등 일본프로야구에서 뛰는 선수 6명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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