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할까요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영화 ‘두번할까요’(박용집 감독)의 역대급 명대사 포스터가 공개됐다.

‘두번할까요’ 측이 역대급 명대사로 재미를 더한 2차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두번할까요’는 생애 최초 이혼식 후, N차원 와이프 선영(이정현 분)에게서 겨우 해방된 현우(권상우 분) 앞에, 이번에는 옛 친구 상철(이종혁 분)까지 달고 다시 그녀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세 남녀의 싱글라이프를 다룬 코믹로맨스.

이번에 공개된 2차 포스터 2종은 전국민이 아는 명대사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세 남녀의 꼬일 대로 꼬인 관계를 짐작케 하는 비주얼의 첫 번째 포스터는 “설마했던 네가 나를 떠나버렸어”라는 이정현의 명곡 중 한 가사를 따온 카피가 이혼식까지 치른 현우와 선영의 상황에 딱 들어맞아 웃음을 자아낸다. 또한 의도치 않게 얽혀버린 두 사람과 엮어버린 ‘상철’까지 세 사람이 보여줄 환장 케미가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이어 두 번째 포스터는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반지를 들고 있는 세 남녀의 모습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세 사람이 각자 가지고 있는 반지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사랑은 돌아오는 거야”라는 카피가 더해져 세 사람의 싱글라이프가 어떤 결말을 맞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드라마 ‘천국의 계단’ 속 권상우의 대사로 아직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이 명대사는 보는 순간 웃음을 유발하는 동시에, ‘두번할까요’에서도 적중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두번할까요’는 오는 17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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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th, 리틀빅픽쳐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