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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 출처 | 바르셀로나 트위터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리오넬 메시(32)가 이적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메시는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RAC 1’과 인터뷰를 통해 “나는 바르셀로나에서 은퇴하고 싶다. 이곳에서 생활이 행복하다”고 밝혔다.

메시는 2021년이 되면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종료된다. ‘원클럽맨’인 메시지만, 최근 ‘만32세가 지나는 시점부터 다른 클럽으로의 이적을 원하면 어떠한 조건 없이 자유롭게 떠날 수 있다’는 조항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메시의 이적설이 대두됐다.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사장은 ‘바르사TV’를 통해 “다른 클럽에서 뛰지 않을 것이다. 그와 계약이 종료되는 2021년 그 후에도 여기에 머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메시도 이에 입을 열었다. 그는 “바르셀로나에서 끝까지 머무는 것이 목표다. 항상 그랬고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가족들이 스페인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 은퇴할 때까지 여기에 살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메시는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입생 앙투안 그리즈만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그는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구단의 철학을 어릴 때부터 겪지 않은 사람은 더욱 그렇다”면서도 “그리즈만은 똑똑하기 때문에 빠른 시간 안에 적응할 것이라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그리즈만을 신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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