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노태영 기자]현대자동차가 미국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솔루션 업체인 네트라다인에 전략적 투자를 했다.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0일 현대차 미국법인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센터인 현대크래들이 최근 네트라다인에 투자하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네트라다인은 미국의 물류 업체 등의 차량에 장착한 인공지능(AI) 기반의 카메라 ‘드라이버아이’를 통해 전방충돌경고 등의 ADAS 기능을 구현하며 도로와 운전자 행동 정보 등을 수집하고 있다.

현대차는 네트라다인이 수집한 도로와 운전자 정보를 활용해 ‘레벨 3’ 이상의 ADAS와 자율주행에 필요한 고정밀지도(HD 맵) 개발에 활용할 방침이다.

미국자동차공학회(SAE)는 자율주행을 레벨 0∼5까지 6단계로 구분한다. 레벨 3은 운전자가 특정 상황에 개입하는 ‘조건부 자율주행’ 단계다.

지난해 11월 현대차그룹의 내비게이션 업체인 현대엠엔소프트는 네트라다인과 HD 맵 기술 개발에 협력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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