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박기환 동화약품 대표이사, 진윤희 연세대학교 생명공학과 연구교수, 남기택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생명과학부 교수, 김형룡 오가노이드학회 회장이 지난달 31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제1회 동화 학술상’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스포츠서울 이정수 기자] 동화약품은 ‘제1회 동화 학술상’ 학술대상 수상자에 남기택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생명과학부 교수, 젊은과학자상 수상자에 진윤희 연세대학교 생명공학과 연구교수가 각각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동화 학술상 학술대상은 최근 5년 동안 학회 활동과 연구업적을 통해 국내 오가노이드(유사장기) 연구역량을 높이고, 과학 분야 학술 발전에 기여도가 높은 회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첫 수상자인 남 교수는 위암 발생에 기원세포를 발견하고 소화관에 관여하는 줄기세포와 암 발생과의 상호관련성에 대한 연구를 수행한 바 있다. 다수의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등에 발표했다.

젊은과학자상은 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성과를 낸 신진 과학자에게 수여된다. 진 연구교수는 다양한 조직모사 세포 배양 플랫폼을 구축하고, 조직 특이성 구성성분들을 오가노이드를 이용해 모사하는 연구를 진행해 왔다.

시상식은 지난달 31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제2회 오가노이드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개최됐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질병 치료와 신약개발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있는 오가노이드학회 발전을 위해 ‘학술대상’과 ‘젊은과학자상’을 제정하게 됐다”며 “동화약품은 앞으로도 한국 의과학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eejs@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