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대표팀 문경찬, 상무와의 연습 경기 4회말 등판
야구대표팀의 문경찬이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야구 대표팀과 상무의 연습경기 4회말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고척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고척=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달의 남자’ 문경찬이 프리미어12에 출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생애 첫 국제대회이기에 긴장할 법도 했지만 문경찬의 표정은 기대와 흥분으로 가득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야구대표팀은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호주와 C조 조별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문경찬은 여느때처럼 경기 전 대표팀 선수들과 훈련을 소화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훈련 후 취재진과 만난 문경찬은 “대표팀 합류 후 훈련도 했고, 평가전에서 점검도 했는데 시즌 때와 비슷하다”며 컨디션에 문제가 없음을 밝혔다.

문경찬은 야구인생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하지만 문경찬에게서 국제대회 출전에 대한 부담감은 찾아볼 수 없었다. 오히려 “긴장보다 신나고 기분 좋다”면서 경기에 출전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문경찬의 텐션이 올라가 있는 덴 동료 선수들에 대한 믿음이 자리잡고 있다. 문경찬은 “처음 소집됐을 때부터 잘해보고자 하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 선배 선수들도 모두 다 잘해주셔서 어렵게 느껴지는게 전혀 없다. 대표팀에 와서 좋다”고 말했다. 동기들에게도 많은 격려를 받았다. 문경찬은 “잘하고 오라고 많은 응원을 받았다”며 웃었다.

호주전에 앞서 캐나다와 쿠바의 경기를 지켜본 문경찬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할 말 하겠는데요?”라고 자신감 넘치게 말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문경찬의 자신감 넘치는 발언이 대표팀의 현재 분위기를 대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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