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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풀로스(31)가 그라니트 샤카 사태를 냉정하게 바라봤다.
아스널 주장이었던 샤카(27)는 지난달 28일(한국시간)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홈 팬을 도발을 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후반 중반 교체 사인을 받은 샤카는 주장 완장을 내던졌다. 홈 팬의 야유에 샤카는 귀에 손을 대며 자극했고 욕설도 내뱉었다. 이후 그는 유니폼을 벗은 뒤 그라운드를 빠져나갔고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경기장을 떠났다. 샤카는 이후 사과문을 올렸지만, 팬들의 분노는 사그라지지 않았다.
이후 아스널은 샤카 대신 피에르 오바메양을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했다. 뒤숭숭한 분위기 속 소크라티스는 마음을 다잡았다. 그는 8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이브닝스탠다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바메양이 해야할 일을 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골을 넣는 것이 더 중요하다. 누가 주장을 맡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분위기는 괜찮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다. 우리는 승리하는 데 목적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그 5위에 올라있는 아스널(승점 17)은 오는 10일 레스터 시티와 2019~2020시즌 잉글리스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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