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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감독은 리버풀전 승리를 다짐했다.
맨시티는 오는 11일(한국시간) 오전 1시30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리버풀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두 팀의 시즌 첫 맞대결이다. 맨시티(8승1무2패·승점 25)는 리버풀(10승1무·승점 31)의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지난 시즌 승점 1 차이로 1등과 2등으로 나눠졌던 두 팀은 올시즌도 우승 경쟁 중이다. 11경기를 치른 현재, 6점 차이기 때문에 리버풀이 승리할 경우 우승을 향한 질주를 계속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맨시티 입장에서는 리버풀 안방인 안필드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맨시티는 2003년 이후 리버풀 원정에서 승리가 없다. 안필드에서 열린 19번 맞대결 중 7무 12패였다. 더욱이 맨시티는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아이메릭 라포르테는 여전히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다비드 실바, 에데르송도 리버풀전에 결장한다.
그럼에도 펩 감독은 리버풀전 승리를 자신했다. 그는 “클럽 밖에 있는 사람들이나 언론에서는 우리를 약자라고 부르곤하지만 그렇지 않다. 그렇게 생각해본 적이 없다. 나는 항상 뭔가 특별한 것을 생각하고 우리는 이길 기회를 가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리버풀 원정 성적이 좋지 않은 것에 대해선 “물론 리버풀은 좋은 팀이고, 안필드에서 경기가 어렵다”면서도 “나는 통계를 믿지 않는다. 이기기 위해 해야할 일을 할 뿐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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