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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서울 장관섭 기자] 인천시는 14일 치러질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능 당일 수험생들의 교통 및 안전부터 수능 후 휴식까지 전방위적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알렸다.
11일 인천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 인원이 총 2만7,726명으로, 시험장은 49개교 1,024개 교실에서 치러지며 1교시는 오전 8시 40분 시작되며, 수험생들은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한다. 시험 종료 시각은 오후 5시 40분이며, 운동장애·청각장애 등이 있는 시험편의 제공대상자 시험실은 오후 8시 20분 종료된다.
시는 수능 당일 수험생들이 안전하고 원활하게 시험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특별수송대책을 시행한다.
우선 14일 시험 당일 오전 6시부터 8시 10분 사이에 시내버스 운행을 늘려 집중 배차한다. 지하철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예비차량 3편을 대기시켜, 긴급 상황 발생 시 즉시 투입키로 했다.
또 등교시간대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해 시, 자치구, 공사 등의 시험 당일 출근시간을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로 조정한다.
시 교육협력담당관실은 매년 기상악화로 배편이 끊길 것에 대비해 수능시험 전에 미리 섬에서 나와 친척 집에서 지내는 등 불편을 겪어왔던 도서지역 수험생들에게 올해부터 실질적인 편의를 지원한다.
도서지역 수험생들과 학부모의 불편 해소를 위해 유관기관간 수차례 업무협의를 거쳐 지난 8월 인천시와 교육청·옹진군·인천시설공단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수능에 응시한 도서지역 수험생 6개 고등학교 73명에 대해 교통비와 숙박 및 식사, 원서비 제공 등을 내용으로 하는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인천소방본부는 이번에 수능이 치러지는 인천지역 49개 학교의 소방시설 등을 사전 점검하고, 소방안전관리관 98명을 배치하는 등 수능 전후 학생들의 안전을 책임진다.
수능 당일에는 화재, 응급환자 발생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신속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응태세를 확립한다. 또한 오전 7시부터 8시 10분까지 25개 지하철역사, 터미널에서 대기하며, 수능생들이 요청 시 시험장까지 이동을 도울 예정이다.
시 위생안전과는 수능일부터 11월 29일까지 청소년에게 주류 등을 제공하는 불법영업을 집중 단속해 위반 시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점검은 청소년들이 많이 모이는 지역인 일명 핫플레이스를 중심으로 호프집, 소주방, 유흥주점 등의 업소 1,200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市, 군·구, 경찰,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 11개반 44명의 단속반을 구성·운영한다.
수능을 끝낸 학생들의 마음 건강과 휴식을 챙기는 행사도 진행된다. 훈훈한 마음의 선물이 될 공연도 풍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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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은 “우리시의 2만7천여 명 수험생들이 온전히 시험에 집중해, 각자의 꿈을 향한 도전이 잘 이뤄지도록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말했다.
인천시 교통정책과 관계자는 12월 18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제10회 인천 미래 인재양성 MIND UP’ 행사를 개최,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체육·문화 활동·토크콘서트, 연예인과의 만남 등을 통해 그간의 스트레스를 푸는 시간을 마련하고 사전 신청을 받아 올해는 23개 학교 총 6,500여명의 교사와 학생들이 참여 예정임을 밝혔다.
장관섭기자 jiu6703@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