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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가 내년 유럽축구선수권 본선행을 확정지은 뒤 자축하고 있다. 출처 | 오스트리아축구협회 SNS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독일과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크로아티아가 2020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본선에 올랐다.

요아힘 뢰브 감독이 이끄는 독일은 17일 독일 묀헨그라드바흐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유로 2020 예선 C조 벨라루스와 홈 경기에서 마티아스 긴터의 선제골과 레온 고레츠카의 추가골, 토니 크로스의 멀티골을 묶어 4-0 대승을 거뒀다. 독일은 7경기에서 6승1패를 기록, 승점 18이 됐다. 오는 20일 북아일랜드와 홈 경기에 상관 없이 각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자동출전권 확보에 성공했다. 같은 조 네덜란드는 북아일랜드와 원정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두고 승점 16이 되면서 역시 본선 티켓을 따냈다. 승점 13인 3위 북아일랜드와 두 차례 맞대결을 1승1무로 마쳤기 때문에 유럽축구연맹 규정에 따라 승자승 원칙으로 2위를 확정지었다. 네덜란드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3위를 차지한 뒤 2016년 프랑스 유럽선수권과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모두 예선탈락했다. 6년 만에 메이저대회에 등장한다.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국 크로아티아도 유로행 열차에 탑승했다. 크로아티아는 17일 리예카에서 열린 슬로바키아와 E조 홈 경기에서 니콜라 블라시치, 브루노 페트코비치, 이반 페리시치의 릴레이 골을 묶어 3-0 완승을 챙겼다. 이날로 예선 8경기를 다 소화한 크로아티아는 5승2무1패가 되면서 E조 1위를 확정지었다. 헝가리(승점 12)와 웨일스(승점 11) 슬로바키아(승점 10)가 남은 한 장을 놓고 20일 최종전에서 다툰다.

오스트리아는 같은 날 G조 홈 경기에서 북마케도니아를 2-1로 이겼다. 승점 19를 기록, 폴란드에 이은 G조 2위로 예선을 마치게 됐다.

유로 2020 본선은 특정한 개최국 없이 내년 유럽 전역 12개 도시에서 열린다. 벨기에 이탈리아 러시아 폴란드 우크라이나 스페인 터키 프랑스 잉글랜드 체코 핀란드 스웨덴 크로아티아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독일 등 16개국이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silva@sportsseoul.com